KT가 6월 말 완전 민영화를 앞두고 대대적인 인재 육성에 나선다.
KT는 이를 위해 ‘인력개발 마스터플랜’을 마련, 매년 임직원 65명의 국내외 경영학석사(MBA) 과정 이수를 지원하고 전 사원을 대상으로 ‘최고 직무 전문가’ 훈련을 실시키로 했다고 3일 밝혔다.
MBA 교육은 글로벌 감각을 지닌 차세대 경영리더를 기르기 위한 것으로 올해부터 국내 MBA 38명, 해외 MBA 27명 등 65명을 매년 선발한다. 이와 별도로 차세대 경영리더 177명을 대상으로 1개월∼1년 단위의 ‘맞춤형 교육’도 실시한다.
또 매년 전체 임직원의 10%인 4000∼5000여명이 참여하는 ‘리더십 강화교육’과 전 직원이 1회 이상씩 참여하는 ‘최고 직무 전문가’ 훈련도 함께 실시할 계획이다.
KT는 이 같은 대규모 인재 육성을 위해 자체적으로 전문성이 있는 분야는 사내 교육시설을 이용하거나 사이버교육, 현장교육 등의 방식으로 진행하고 전문성이 없는 분야는 전문 교육기관에 위탁할 계획이다. 신병곤 KT 홍보실장은 “대규모 인재육성은 민영화 이후 무한경쟁에 대비하기 위한 것”이라며 “올해 최고 직무 전문가 훈련을 위해 마련된 프로그램만 해도 사내교육 235개, 사외 위탁교육 68개 등 303개에 이른다”고 밝혔다.
김태한기자 freewill@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