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생교육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한국방송통신대에 편입학하는 명문대 졸업자들이 해마다 늘고 있다.
3일 방송대에 따르면 올해 2, 3학년 과정에 편입학한 학생은 6만4379명으로 이 가운데 1550명(2.4%)이 서울대 고려대 연세대 서강대 이화여대 등 상위권 대학 졸업생이다.
편입생들을 출신 학교별로 보면 서울대가 442명으로 가장 많고 고려대 429명, 연세대 314명, 서강대 85명, 이화여대 280명이며 40대가 가장 많다.
5개대 출신의 방송대 편입학은 97학년도에는 683명이었으나 △98학년도 796명 △99학년도 1204명 △2000학년도 1251명 △2001학년도 1535명 △2002학년도 1550명 등 계속 증가 추세를 보여 5년 만에 2배 이상 늘었다.
이찬교(李瓚敎) 총장은 “평생교육의 중요성이 부각되면서 새로운 분야를 공부하거나 재교육을 받기 위해 방송대에 등록하는 학생이 많다”며 “특히 명문대 출신자가 많다는 것은 바람직한 현상”이라고 말했다.
이인철기자 inchul@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