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여성 팝가수 브리트니 스피어스의 이름을 딴 e메일 바이러스가 나와 국내에도 피해가 미칠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유럽에서 처음 발견된 이 바이러스는 브리트니 스피어스의 사진을 가장한 첨부파일을 통해 인터넷에서 퍼지고 있다고 미국의 시넷과 뉴스바이츠 등 인터넷 주요 뉴스사이트들이 3일 보도했다.
이 바이러스의 e메일 제목은 ‘RE:Britney Pics’로 첨부된 파일(BRITNEY.CHM)을 실행하면 감염된다.
e메일은 ‘이 사진들을 보라…(Take a look at these pics...)’는 내용을 담고 있어 수신자들의 첨부파일 실행을 유도한다.
감염되면 PC에 미치는 영향은 적지만 해당 PC의 주소록에 저장된 주소로 바이러스 메일이 자동 발송되고 e메일과 인터넷 속도를 떨어뜨린다.
이 바이러스에 감염된 경우 백신전문 업체인 하우리 홈페이지(www.hauri.co.kr)에서 새 백신을 받아 치료할 수 있다.
김태한기자 freewill@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