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용수(제프 이치하라)가 2002일본프로축구 개막전에서 두 골을 터뜨렸다.
최용수는 3일 이치하라 홈구장에서 열린 교토 퍼플상가와의 시즌 개막전에서 전후반 한 골씩을 터뜨리며 팀의 2-1승리를 이끌었다.
최용수는 전반 15분 상대의 왼쪽진영을 파고들던 무라이가 센터링한 볼이 오시바를 살짝 스치면서 뒤로 흐르자 힘들이지 않고 터치슛, 골네트를 갈랐다. 최용수는 후반 8분에도 무라이가 왼쪽 사이드에서 중앙으로 패스한 볼을 왼발슛, 스코어를 2-0으로 만들었다.
교토 퍼플상가의 스트라이커 안효연은 후반전에 교체투입됐으나 골을 넣지는 못했고 미드필더 박지성은 아킬레스건 부상으로 결장했다.한편 올시즌 2부리그로 추락한 세레소 오사카의 윤정환은 절묘한 플레이 메이킹으로 팀이 야마가타를 6-0으로 대파하는 데 주역이 됐다.
양종구기자 yjongk@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