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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서트]록밴드 '비갠후' 앨범 출시 콘서트

입력 | 2002-03-04 14:51:00


윤도현밴드 기타리스트 출신 유병렬, 안치환과 자유에서 활동했던 드러머 나성호, 피노키오의 보컬 출신 한호훈, 정선연 밴드와 박광윤 블루스밴드 등에서 활동한 베이시스트 김태일이 결성한 신인 아닌 신인그룹인 '비갠후'가 콘서트를 가진다.

이번 공연은 비갠후가 얼마전 발표한 앨범 '록에 희망은 있다' 발매 기념 콘서트로 3월 15일부터 17일까지 대학로 라이브 극장에서 열린다.

'비갠후 소풍을 갑니다'란 소주제로 진행되는 이번 공연은 언뜻보면 록과 잘 어울리는 컨셉은 아니다. 하지만 비갠후가 따뜻한 록을 표방하고 있고 밴드이름에서도 연상되듯 비가 온 후의 맑게 갠 날씨를 연상한다면 그렇게 동떨어져 있지 않다는 것을 느낄 것이다. 오히려 상쾌한 그들의 사운드와 잘 어울리는 듯 하며 한국 록의 새로운 기치를 든 설레는 마음이 그대로 녹아날 수 있는 공연컨셉이 아닐까 한다.

또한 이번 공연은 윤도현 밴드, 김장훈, 안치환, 서문탁, 홍경민, 크라잉 넛 등 많은 뮤지션들이 함께 참여할 예정이어서 한국 록 음악을 맛볼 수 있는 자리가 될 것으로 보인다.

김경숙 동아닷컴 기자 vlffma@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