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크아웃(기업개선작업) 중인 대우건설이 ㈜대우로부터 독립법인으로 분리된 지 1년여만에 1000억원이 넘는 당기순이익을 남겼다. 이에 따라 올해 안에 워크아웃을 조기 졸업할 수 있는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다.
대우건설은 지난해 수주 4조447억원, 매출 3조414억원, 영업이익 2155억원, 당기순이익 1465억원의 영업실적을 냈다고 7일 밝혔다. 영업이익률은 7.08%로 업계 평균치 4.66%보다 높다.
대우건설은 또 지난해 12월 8660억원의 출자전환을 통해 461%였던 부채비율을 206%로 낮추는 등 재무구조를 개선했다고 밝혔다. 올해 매출과 영업이익 목표는 각각 3조5600억원과 2678억원.
김승진기자 sarafina@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