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빛은행 마라톤 클럽이 17일 열리는 2002동아서울국제마라톤에서 ‘한마음 레이스’를 펼친다.
2000년 12월 뜻맞는 18명이 마라톤동호회를 만든 뒤 2001동아마라톤부터 각종 대회에 함께 참가해 한마음 한뜻로 달리고 있다. 현재 회원은 130명으로 이번 대회에는 45명이 참가한다. 햇수로 3년째인 ‘병아리’ 동호회지만 지난해 풀코스를 5명밖에 못뛰었는데 벌써 45명이 풀코스를 완주할 수 있을 정도가 됐다.
평소 꼼꼼히 스크랩해온 마라톤 관련 신문 기사를 요약해 ‘마라톤 잘하는 7가지요령’을 정리해 회원들에게 돌리는 등 열의를 보인 이재우 회장(51.충정로지점장)의 극성이 큰 몫을 했다. 물론 회원들도 열성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직장 특성상 함께 모이기 힘들지만 평소에 개인훈련을 하다가 매주 일요일 8시에 여의도 한강 둔치에서 만나 뛰는 모임에 대부분이 참석하고 있다.
이재우 회장은 “한국 금융의 자존심인 한빛은행의 정신을 되살린다는 각오로 회원들이 한마음 한뜻으로 레이스를 펼칠 것”이라고 말했다.
양종구기자 yjongk@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