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의 대량 매도로 주가가 이틀째 하락하며 장중 한때 810대로 떨어졌다. 채권수익률도 큰 폭으로 올라 3년짜리 회사채(AA-등급) 수익률이 연 7%대로 상승했다(채권가격 하락).
8일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4.17포인트(0.5%) 떨어진 825.27에 마감됐다. 외국인이 2167억원어치나 순매도해 한때 815.54까지 떨어졌으나 투자신탁(1045억원)과 개인(1394억원)의 저가매수에 힘입어 낙폭을 줄였다. 미국의 높은 관세부과 영향을 받은 철강금속 업종이 2.02%나 떨어졌다.
코스닥지수는 82.67까지 떨어진 뒤 오름세로 돌아서 전날보다 0.36포인트(0.43%) 오른 84.09에 마감됐다. 고객예탁금(7일 기준)이 전날보다 2246억원 늘어난 12조2246억원에 이르러 2000년 3월10일(12조4601억원)과 99년 9월27일(12조4583억원)에 이어 사상 세 번째로 많았다.
이날 채권시장에서 3년만기 회사채 유통수익률은 전날보다 0.1%포인트 오른 연 7.04%에 마감돼 1월29일(7.07%) 이후 40여일 만에 7%대로 올라섰다. 3년짜리 국고채 유통수익률도 0.15%포인트 오른 연 6.20%에 거래를 마쳤다. 이는 1월8일(6.21%)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홍찬선기자 hc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