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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학술 신간]'조국이 위험에 처하다'외

입력 | 2002-03-08 18:32:00


□‘조국이 위험에 처하다’ 외

앙리 브리사크 외 지음 책세상

‘책세상문고·고전의 세계’ 제6권∼제10권이 발간됐다. ‘조국이…’ 외에 ‘혁명 시대의 역사 서문’, ‘피렌체 찬가’, ‘논리학 서론·철학백과 서론’, ‘인문학의 구조 내에서 상징형식 개념’. ‘피렌체…’는 국내 초역이며 공화주의에 기초한 시민적 휴머니즘과 공화주의 정치 이념의 원초적 형태가 싹튼 최초의 저작. 각권 160쪽 내외, 각권 4900∼5900원

□북조선

와다 하루키(和田春樹) 지음 돌베개

부제는 ‘유격대국가에서 정규군국가로’. 저자는 김일성 주석의 항일유격대 정신 계승을 내세웠던 북한이 1995년부터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체제에서 ‘정규군국가’로 이행해 가고 있으며, 다음 단계는 ‘정규국가’라고 주장한다. 특히 이 책은 저자의 독특한 이론인 ‘유격대국가론’을 가장 체계적으로 서술한 것으로 평가된다. 349쪽, 1만3000원.

□프레드릭 제임슨

숀 호머 지음 문화과학사

자유주의가 학계의 주도권을 잡고 있는 미국에서 공공연히 자신을 마르크스주의자라고 천명하며 인기를 누리고 있는 문화이론가 제임슨. 영국 내 마르크스주의 문화네트워크를 주도하고 있는 신진학자인 저자는 변증법적 문학이론, 욕망의 정치학, 공간이론, 포스트모더니즘 등 다양한 주제를 포괄하며 제임슨의 문화이론을 정리해 준다. 320쪽, 1만3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