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송도앞바다를 가로 막고 있는 해안도로 옆 3.2㎞ 구간의 철책선이 5월말경 완전히 철거되고 이 지역 해안이 일반에게 개방된다.
인천시는 8일 연수구 동춘동 해안도로 아암도∼승기하수처리장 입구에 설치된 3.2㎞의 철책선을 5월말까지 철거한 뒤 이곳 해안을 시민들에게 개방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철책선이 철거되는 곳은 현재 매립공사가 진행중인 송도신도시 경계지역으로, 군부대 해안 경계시설을 송도신도시 외곽지역으로 옮길 예정이다.
그러나 철거 구간에 있는 초소와 통신시설 등 군사시설은 11월말까지 그대로 두기로 했다.
해안도로 아암도∼번개휴양소 입구간 1.2㎞ 구간의 철책선은 2000년 4월 철거돼 이 곳 해안가의 일반인 출입이 허용되고 있다.
박희제기자 min0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