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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타임지가 선정한 10대 건강식품

입력 | 2002-03-11 17:15:00


최근 미국의 시사주간지 에서 토마토, 시금치, 포도주, 견과류, 브로콜리, 귀리, 연어, 마늘, 녹차, 머루를 10대 건강식품으로 선정했다.

비타민이나 미네랄 같은 자연 화합물이 충분히 들어있어 각종 질병을 효과적으로 치유해 준다고 알려진 이들 식품의 영양학.

▽ 시금치

철, 비타민 B, 아미노산 등이 풍부하게 들어있어 아이들의 신경계통 손상을 막아준다. 또 어른에게는 심장병과 관계가 깊은 혈관에 염증이 생기는 것을 막아준다. 특히 시금치 뿌리는 많은 영양분을 함유하고 있으므로 조리 할 때 뿌리까지 이용하는 것이 좋다. 변비 예방에 효과적인 미용식품이기도 하다.

▽ 귀리

섬유질이 풍부한 귀리는 그대로 먹기 힘들기 때문에 오트밀 등으로 가공해 먹는 경우가 많다. 콜레스테롤을 제거하고 혈압을 낮추는 효과가 탁월하다. 콩과 우유 등에 섞어 먹으면 특히 좋다. 식물성 섬유가 풍부하게 들어있어 뚱뚱한 사람들의 다이어트 식품이나 변비예방식으로 좋다.

▽ 마늘

만병통치약으로 알려진 마늘은 심장병 예방과 항박테리아, 항곰팡이, 종양 성장 억제 작용에 탁월한 효과가 있다. 마늘에 들어있는 알리신은 두뇌발달을 도와준다. 또 혈액순환을 왕성하게 하여 기미, 주근깨 , 잔주름 등의 예방에도 효과적이다.

▽ 견과류

땅콩, 호두, 아몬드 같은 견과류는 노화와 심장 질환 예방 효과가 있으며 피부미용에도 좋다. 두뇌 발달에 좋은 필수지방산이 풍부하므로 어린아이들이 많이 먹으면 좋다. 견과류에 들어있는 엘라직산은 암자살 세포를 활성화시켜 암 환자들에게도 좋다고 알려져 있다.

▽ 포도주

프랑스인이 다른 서구인에 비해 심장 질환에 덜 걸리는 이유 중 하나는 포도주를 꾸준히 섭취하기 때문이라고 한다. 포도껍질에는 노화를 방지하는 성분도 들어있다. 그러나 지나치게 마시면 간 질환, 유방암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일주일에 3~4잔 정도가 적당하다.

▽ 브로콜리

칼슘과 비타민 C를 다량 함유한 브로콜리는 살짝 데쳐 먹으면 좋다. 설포라페인이 들어있어 유방·대장·위암 발생을 억제하는 효과가 뛰어나다. 브로콜리는 색이 선명하며 봉오리가 단단하게 뭉쳐있고 줄기에 구멍이 나있지 않은 것이 싱싱하다.

▽ 머루

야채와 과일 중 항독물질을 가장 많이 함유하고 있어 피를 맑게 만들어준다. 알칼리성 식품으로 칼슘과 인이 다량으로 들어있어 어린이의 성장발육과 여성들의 피부미용에도 좋다. 동양에서는 줄기와 뿌리를 약재로 이용하기도 한다.

▽ 녹차

비타민 C보다 1백배나 강한 항독작용을 가진 폴리페놀이 다량 들어있어 종양발생을 초기에 억제한다. 위, 간, 심장 등의 질환 예방에 탁월한 효과가 있고 각종 암의 예방효과가 뛰어나다. 또 성인병과 노화를 촉진하는 과산화 지질의 생성을 억제하고 혈액 중의 콜레스테롤을 줄이는 작용이 있다. 담배의 니코틴을 줄이는 작용도 있으므로 흡연자에게 좋은 식품.

▽ 토마토

토마토는 피로를 회복시켜 주는 가장 대표적인 식품 중의 하나이다. 카로틴의 전구체인 라이코파인이 풍부하게 들어있어 전립선암과 소화기 계통의 암을 예방하는 데 특히 효과적이다. 육식이나 산성식품을 먹은 후 토마토를 곁들이면 위 속에서의 소화를 돕고 산성식품을 중화시켜 준다. 또 골다공증과 치매 예방에도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 연어

미식가들 사이에서 인기 높은 생선 중의 하나인 연어. 연어 속에 함유된 지방산(오메가 3)은 류머티즘 루프스로 알려진 면역 결핍 질환을 막아줄 뿐 아니라 노인성 치매를 방지하는 효과가 있다. 비타민 A가 풍부하여 감기에 잘 걸리거나 눈이 쉽게 피로해지는 사람, 피부가 건조한 사람에게도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