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말부터 이어진 부동산 경기 호조로 전국적으로 주택 건설이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건설교통부에 따르면 올해 1월 중 주택건설 사업승인을 받거나 건축허가를 받은 주택은 모두 4만2160가구로 지난해 같은 기간(1만8126가구)보다 132.6% 늘어났다.
지역별로는 대전이 636가구로 작년동기대비 795.8%나 늘어나 가장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부산(788.8%)과 강원(762.7%)도 700%대의 높은 증가율을 보여 지방에서도 주택 경기가 살아나고 있음을 보여줬다.
수도권 가운데는 서울이 1만4741가구로 전년 같은 기간(4188가구)보다 252.0% 늘었고 경기도 91.4% 증가했으나 인천은 48.9% 감소했다. 수도권 평균으로는 132.3% 증가했다.
반면 충북(-49.0%), 충남(-44.8%), 경남(-36.9%)은 주택 건설 실적이 지난해 1월보다 감소했다.
송진흡기자 jinhup@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