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호남지역 작가들이 지역문학 활성화를 위해 23일 ‘지역문학인회’를 창립한다.
송수권 시인과 허형만 목포대 교수, 강희근 경상대 교수, 연출가 이윤택씨 등 영호남지역 문인들은 2일 전남 광양시 다압면 송 시인의 문예창작실인 ‘어초장’에서 모임을 갖고 지역문학인회 출범을 논의했다.
이들은 지역문학인회를 통해 문단간 내부 갈등을 해소하고 지역문학의 다양한 비전을 모색해야 한다는데 뜻을 같이 하고 23일 경남 하동군 평사리 토지문학관에서 경상도와 전라도 문인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창립총회를 열기로 했다.
지역문학인회는 좌장제(座長制)로 운영되며 전남 영광 출신인 이진영 시인(‘문학과 경계’ 대표)과 정목일(경남문인협회장), 고영조 시인 등도 참여할 예정이다.
광주〓정승호기자 shju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