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원유 수출국인 이라크에 대한 미국의 공격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11일 국제유가가 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날 런던시장에서 북해산 브렌트유 4월 인도분이 배럴당 72센트 오른 24.05달러로 급등했다.
앞서 9일 뉴욕시장에서는 경질유 4월 인도분이 배럴당 13센트 오른 23.84달러에 거래됐다.
유가는 최근 몇주 동안 경기회복으로 수요가 증가할 것이라는 기대와 이라크 무기 사찰에 대한 외교적 마찰로 중동 산유국들의 원유 공급이 차질을 빚을 것이라는 우려로 연일 상승세를 이어오고 있다.
곽민영기자 havefu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