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안에 1조원 규모의 중소기업 전용 자산유동화증권(ABS)이 발행된다.
중소기업청은 중소기업과 벤처기업의 회사채와 매출채권 등을 담보로 3, 4차례에 걸쳐 ABS를 발행하기로 했다고 12일 밝혔다.
중기청은 ABS 발행을 통해 △기술혁신형 중소기업 등 기술력과 사업성은 우수하지만 신용도가 낮은 기업 △수출 유망기업과 해외시장 진출기업 △창업투자회사 등이 공동투자한 기업 등을 중점 지원할 방침이다.
중기청은 ABS를 선순위채권과 후순위채권으로 나눠 발행, 선순위채권은 일반투자자들에게 공모 매각하고 후순위채권은 중소기업진흥공단이 매입토록 할 계획이다. 이 같은 방식으로 ABS를 발행하면 일반투자자들의 위험부담이 낮아지기 때문에 매각이 원활하게 이뤄질 것이라고 중기청은 설명했다.
중기청은 ABS 발행에 참여를 희망하는 기업들을 대상으로 15일 오후 2시부터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 3층 대서양관에서 설명회를 갖는다.
올해 ABS 발행의 주간사회사로는 한양증권 대신증권 한누리증권 등이 선정됐다.
천광암기자 ia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