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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송진우 역대 최다승 경신 ‘초읽기’

입력 | 2002-03-12 17:33:00


14일부터 열리는 시범경기에 이어 다음달 5일 정규시즌이 시작되는 2002프로야구. 올해는 어떤 기록들이 나올까.

가장 관심이 모아지는 부문은 한화 송진우(36)의 역대 최다승 경신. 89년 빙그레(전 한화)에 입단한 송진우는 지난해까지 13년간 144승(106패)을 따내 선동렬(전 해태)이 보유한 146승에 단 2승차로 다가섰다. 앞으로 3승만 추가하면 한국 프로야구에 신기원을 이루게 되는 송진우는 백전노장임에도 지난해에 10승(8패)을 따내 전반기내로 최다승 기록을 세울 게 확실시 된다.

‘기록의 사나이’ 장종훈(34)의 방망이는 올해도 쉬지 않을 전망. 그는 300 2루타에 ‘-2’, 3000루타에 ‘-103’, 1100타점에 ‘-49’를 남겨놨다.이 3가지 기록은 물론 프로야구 처음이다.

SK의 ‘철인’ 최태원(32)은 대망의 1000경기 연속출전을 바라보고 있다. 95년 4월16일 광주 해태전부터 대기록의 첫걸음을 뗀 최태원은 올해 99경기에 연속출전하면 국내 프로야구 역사에 한 획을 긋게 된다.

이 부문 해외기록은 미국 메이저리그에선 칼 립켄 주니어(볼티모어 오리올스)의 2632경기이며 일본에선 기누가사(히로시마 카프)의 2215경기이다.‘친정’ 삼성으로 되돌아간 양준혁은 첫 10년연속 세자리수안타를 노리고 있으며 같은 팀의 ‘홈런왕’ 이승엽은 6년연속 30홈런을 기대하고 있다. 두산의 ‘흑곰’ 우즈는 첫 5년연속 세자리수 타점, 정수근은 7년연속 40도루에 도전장.SK의 ‘마당쇠 투수’ 조웅천은 특이하게 7년연속 50경기 출전으로 이름을 남길 것으로 보인다.

김상수기자 sso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