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이 12일 국회에서 주최한 시민사회단체 대표 오찬 간담회에서 시민단체 대표들은 정부 여당에 대해 ‘쓴 소리’를 쏟아냈다.
민주언론운동 시민연합 성유보(成裕普) 이사장은 “시민단체의 목소리를 반영하겠다는 정권 초기의 약속이 제대로 지켜지지 않았다”며 노사정위에 시민단체 대표도 포함시켜 ‘노사민정위’로 개편할 것을 요구했다. 민주화실천가족운동협의회 임기란 상임의장은 “정부 여당이 추진 중인 테러방지법은 인권침해 가능성이 있는 제2의 국가보안법이다”고 비판했다.
부정부패시민연합회 윤용 상임대표는 “부정부패가 만연하고 특히 대통령 친인척의 부조리, 공기업 낙하산 인사 등으로 나라가 엉망이다”며 “남은 임기 중 반드시 이런 것들을 척결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최영해기자 yhchoi65@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