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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 국제대학원 설립

입력 | 2002-03-12 18:20:00


서울대가 국제지역원을 국제대학원으로 확대 개편하기로 했다.

서울대는 현재 협동과정 체제로 운영되고 있는 국제지역원을 국제대학원으로 개편하기로 확정하고 1학기 중 교육인적자원부의 정식 허가를 받아 2학기부터 대학원 체제를 가동할 것이라고 12일 밝혔다.

대학측은 이에 따라 현재 8명에 불과한 교수진을 20여명으로 늘리고 이수 학점도 현행 24학점에서 45∼69학점으로 대폭 늘려 교육과 연구 기능을 강화하기로 했다.

또 일본학과 중국학 분야에 외국인 교수를 투입해 국제지역원을 동북아 지역 연구의 교두보로 삼기로 했다.

교과 과정은 현재와 마찬가지로 국제협력, 통상협력, 지역학, 한국학 등 4개 분야로 운영된다.

국제대학원은 ‘국제전문인력양성 특성화 사업’의 일환으로 97년 2월 서울대 등 서울시내 9개 대학에 설립됐으나 서울대의 경우 대학원 체제가 아닌 협동과정 형태를 선택해 당초 설립 취지를 제대로 살리지 못했다는 지적을 받아 왔다.

손효림기자 arysso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