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육 영재를 조기에 발굴해 육성하는 서울체육중학교가 내년 서울에서 문을 연다. 서울시교육청은 12일 “체육에 소질 있는 초등학생을 조기 발굴해 체육 영재로 육성하기 위해 서울체육중을 내년 3월1일 개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서울체육중은 서울 송파구 오륜동 서울체육고등학교 내 설립되며 육상 체조 수영을 기본 종목으로 학급당 30명씩 3개 학급이 편성될 예정이다.
시교육청은 체육에 소질있는 전국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올 연말경 학교장 추천과 각종 대회 입상 실적, 기초 체력 테스트 등을 통해 신입생을 선발할 방침이다. 체육중은 현재 광주 대전 경북 전남 등에 4개교가 운영 중이며 서울에서는 71년과 81년 2차례 설립됐다가 신입생 유치와 각종 대회 실적 부진으로 폐교됐다.
박 용기자 park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