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키타 유타카- 나카다 코지- 스즈키 타카유키
일본 프로축구 가시마 앤트러스의 아키타 유타카, 나카다 코지, 스즈키 타카유키 등 세선수가 ‘이바라키 개최 100일전 기념 포럼’(이바라키현, 월드컵 이바라키현 개최 준비위원회, 카시마시, 아사히 신문사 주최)에 참가했다.
세선수는 다가오는 2002월드컵의 우승 향방, 월드컵에 대한 생각, 일본 대표팀의 최종 엔트리에 들고싶은 열망에 대해 말했다.
▼스페인과 프랑스가 우승후보-아키타 유타카▼
우승에 가장 근접한 나라는 스페인과 프랑스라고 생각한다. 전술적으로 보나 개개인의 능력으로 보나 두팀의 수준이 가장 높다. 그렇다고 두 팀이 절대적인 강자라고 단정 할 수 없는 것이 축구다. 일본이 우승할 수도 있다.
일본이 월드컵을 또 한번 개최하는 일은 금세기 안에 불가능하다고 생각한다. 그러므로 가시마에서 월드컵을 치른다는 것은 대단한 일이다.
월드컵은 모든 축구 선수에게 ‘꿈’이다. 당연히 모든 축구선수들은 월드컵에 꼭 한번은 나가고 싶어한다.
나 역시 대표팀에 선발되어 월드컵 무대에 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모두가 우승을 목표로 한다-나카다 코지▼
“우승 후보는 일본”이라고 말하고 싶다. ‘져도 좋은 시합은 없다’ 라는 생각으로 싸우겠다.
이번 월드컵에서 작년 두번 만나 모두 진 프랑스와 다시 한번 대결하고 싶다. 진 시합에서는 대단한 수준 차이를 느꼈다. 하지만 지금 시합을 벌인다면 그때와 같은 결과는 나오지 않는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다.
월드컵은 세계 최고의 축구대회다. 당연히 출전하고 싶다.
또한, 월드컵을 통해 내 축구실력을 한단계 업그레이드하고 싶다. 이번 월드컵이 내 선수생활의 마지막은 아니기 때문에, 이번대회 후에도 축구 선수로서 계속 발전하고 싶다.
▼월드컵 무대 꼭 밟고 싶다-스즈키 타카유키▼
아르헨티나가 가장 강력한 우승 후보라고 생각한다. 이번 월드컵에서 특별히 대결하고 싶은 팀은 없다. 시합에 나갈 수만 있으면 상대는 누구라도 좋다.
나는 얼마전까지만해도 월드컵을 크게 의식 할 필요는 없었다. 하지만 지금은 월드컵에 출전할 수 있는 기회를 잡을수도 있는 입장이 됐기때문에 월드컵을 대한 생각이 적극적으로 바뀌었고 축구선수를 하고 있는 동안은 놓치고 싶지 않은 찬스, 그 찬스를 잡고 싶다.
아사히 닷컴=정리 민진기 동아닷컴기자jinki2000@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