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의 후진지역인 부산에 골프부가 창단됐다.
동명정보대는 ‘제2의 박세리를 키운다’는 목표로 12일 부산지역 대학 중 처음으로 전문 골프부를 창단했다.
이 학교는 올해 3명을 골프 특기생으로 입학시켰으며 매년 우수 선수를 발굴, 육성해 지방 명문 골프부로 성장시킬 계획이다.
학교측은 골프특기생들에게는 전액 장학금을 지원하고 선수훈련비와 골프용품 구입비 등도 전폭적으로 지원키로 했다.
이와 함께 골프가 대중 스포츠로 정착되고 있는 사회적 분위기에 따라 일반 학생들에게도 골프를 접할 수 있는 기회를 확대할 방침이다.
부산지역은 최근 개장한 아시아드를 제외하면 골프장이 2개 밖에 없었기 때문에 폭넓은 선수층의 확보가 힘들어 다른 지역에 비해 골프 종목이 열세였지만 대학 골프부의 창단과 골프고교의 개교 등으로 분위기가 고조되고 있다.
동명정보대 골프부 박광희교수는 “이번에 입학한 골프 특기생들은 부산지역 고교 졸업생들 중 최우수선수들로 구성돼 있다”며 “체계적이고 전문화된 지도를 통해 지역은 물론 국가를 대표하는 선수로 적극 육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부산〓석동빈기자 mobidic@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