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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최수병 한전사장 사표

입력 | 2002-03-12 22:26:00


최수병(崔洙秉) 한국전력 사장이 발전노조 파업에 대한 책임을 지고 12일 사표를 제출했다.

한전은 “최 사장이 발전노조의 파업이 장기화됨에 따라 전력공급에 차질이 예상되는 등 국가경제에 심대한 타격을 줄 수 있다는 점을 우려해 책임을 통감하여 사의를 표했다”고 밝혔다.

잔여임기는 6월까지 3개월여. 최 사장의 사표가 수리될 경우 신임 사장을 뽑는데는 임시주주총회 소집과 사장 추천위 개최 등 최소 48일 이상의 기간이 걸려 상당기간 고인석(高仁錫) 부사장의 직무대행 체제로 유지될 전망이다.

구자룡기자 bonho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