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마라톤과 함께 온 한국 열풍.’
월드컵 성공개최 기원 2002동아서울국제마라톤을 맞아 코스타리카에 한국바람이 불고 있다.
코스타리카가 12년 만에 월드컵에 진출, 한국에서 중국 터키 브라질 등과 맞붙게 돼 있어 한국에 대한 인식이 높아진 데 이어 로날드 토레스 발데르데(34)가 본선 32개국 중 코스타리카 대표로 동아마라톤에 출전하자 언론에서 대서특필하는 등 한국열풍이 몰아치고 있는 것.
코스타리카의 일간지인 ‘라 프렌사 리브레’는 12일자로 ‘로날드 토레스 발데르데가 코스타리카 대표로 한국의 동아마라톤대회에 간다’란 헤드라인으로 발데르데의 동아마라톤 참가에 대해 자세히 소개했다(사진).
이 신문은 동아마라톤이 한국 최고의 대회이며 월드컵 진출 32개국의 마라톤선수를 초청해 열리는 의미 있는 대회로 발데르데가 참가하게 됐다고 보도했다.
발베르데는 최고기록 2시간29분01초로 여자선수보다도 기록이 좋지 않은 선수. 하지만 코스타리카육상경기연맹은 코스타리카가 월드컵에서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도록 기원하는 뜻깊은 대회에 불참할 수 없다며 참가를 결정하게 됐다.
양종구기자 yjongk@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