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가 4연승을 내달렸다.
필라델피아는 13일 열린 미국프로농구(NBA) 뉴욕 닉스전에서 부상에서 회복한 앨런 아이버슨(35점 7어시스트)과 에릭 스노(23점)를 앞세워 한때 20점차까지 밀린 경기를 뒤집고 104-96으로 승리하는 역전 드라마를 연출했다.
필라델피아는 이날 센터 디켐베 무톰보가 상대를 팔로 치는 등 비신사적인 행위로 퇴장당하면서 3쿼터 초반 45-65 무려 20점차까지 밀렸다. 하지만 이때부터 필라델피아는 에릭 스노의 2점슛을 시작으로 점수차를 좁혀나갔고 4쿼터 3분50초를 남기고 매트 하프링이 2개의 자유투를 모두 성공시켜 마침내 91-90으로 역전에 성공했다. 이어 아이버슨이 자유투 2개를 모두 성공시킨뒤 스노의 점프슛으로 5점차로 달아나며 승리를 굳혔다.
한편 뉴저지 네츠는 경기 종료 직전 케년 마틴(16점 10리바운드)이 공격리바운드에 이은 레이업슛으로 토론토 랩터스에 86-84로 극적인 승리를 거뒀다. 뉴저지는 이날 승리로 4연패 사슬에서 탈피하며 동부 컨퍼런스 1위를 굳게 지켰다.
김상호기자 hyangsan@donga.com
▽13일 전적
인디애나 115-101 골든스테이트
필라델피아 104-96 뉴욕
뉴저지 86-84 토론토
마이애미 90-78 피닉스
밀워키 110-81 시카고
휴스턴 101-98 시애틀
샌안토니오 98-84 멤피스
LA 레이커스 107-66 샬럿