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구리시가 13일 지하철 8호선 연장(서울 암사∼구리)을 추진하기 위한 ‘지하철 8호선 유치 기획단’을 발족시켰다.
기획단은 현재 서울 강동구 암사동까지인 8호선 구간을 구리시까지 연장할 수 있도록 서울시 경기도 등과 예산 분배, 건설 시기, 노선 등에 관해 협의할 예정이다.
박영순 구리시장은 “갈수록 교통난이 심각해져 8호선 연장이 시급한 상황”이라며 “상당수 주민들이 이용하게 되는 시설이므로 국가와 광역자치단체 등의 예산 지원이 필수적”이라고 말했다.
8호선 연장은 건설교통부의 광역교통망 계획에 장기과제로 설정돼 서둘러 이를 추진하려는 구리시 주민들이 대책위원회까지 구성해 유치에 나서고 있으나 수천억원대의 예산과 노선 문제 등으로 구체화되지 못하고 있다.
구리〓이동영기자 argu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