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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이즈미 21∼23일 방한

입력 | 2002-03-13 17:56:00


고이즈미 준이치로(小泉純一郞) 일본총리가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의 초청으로 21일부터 23일까지 한국을 공식 방문한다고 박선숙(朴仙淑) 대통령공보수석비서관이 13일 발표했다. 김 대통령과 고이즈미 총리는 22일 정상회담을 갖고 한반도와 동북아 정세, 한일 월드컵 공동 개최, ‘한일 국민교류의 해’ 성공적 추진을 위한 상호 협력방안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할 예정이다.

두 정상은 또 지난해 10월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 한일 정상회담 합의사항의 이행상황을 점검할 계획이어서 △역사교과서 왜곡 △야스쿠니신사 참배 △꽁치조업 문제 등에 대한 진전된 합의가 이뤄질지 주목된다.

고이즈미 총리는 방한 기간에 이한동(李漢東) 국무총리와 여야 3당 대표를 면담하고, 경주의 역사유적지도 둘러볼 예정이다.

이철희기자 klimt@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