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트렌드 생활정보 International edition 매체

[연예]일가족이 엑스터시 상습복용

입력 | 2002-03-13 18:48:00


서울지검 마약수사부(정선태·鄭善太 부장검사)는 13일 마약 엑스터시(MDMA)를 복용한 혐의로 D대 2년 이모씨(20)와 K전문대 2년 황모(20) 김모씨(21) 등 여대생 3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검찰에 따르면 친구 사이인 이들은 지난해 10월부터 올해 2월까지 각각 1∼4차례씩 엑스터시를 복용한 혐의다.

검찰은 또 한 가족이 엑스터시를 복용하거나 거래한 혐의를 잡고 수사 중이다.

검찰에 따르면 캐나다 시민권자 김모씨(53)의 부인 주모씨(32)와 아들, 주씨의 외사촌 장모씨(25) 등은 상습적으로 엑스터시를 복용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14일 주씨와 장씨에 대해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할 방침이다.

검찰은 잠적한 김씨 부부의 아들이 미국에서 다량의 엑스터시를 국내로 반입한 것으로 보고 추적 중이다.

그는 또 이날 구속영장이 청구된 여대생 이씨 등에게 엑스터시를 판 혐의도 받고 있다.

검찰은 유명 개그맨 등 연예인 여러 명이 엑스터시를 복용한 혐의를 잡고 수사 중이며 모델 김모씨(26·여) 등 2명을 소환 조사했다고 밝혔다.

검찰은 탤런트 성현아(成賢娥·구속)씨와 함께 엑스터시를 복용한 혐의를 받고 있는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가라오케 사장 송모씨를 상대로 엑스터시를 복용한 다른 연예인이 더 있는지 조사 중이다.

이명건기자 gun43@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