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80일간 ‘세계도자기 엑스포’가 열렸던 경기 이천 광주 여주의 3개 행사장이 새롭게 단장돼 상설 전시관으로 바뀌었다.
13일 문을 연 이천시 설봉공원 엑스포단지 세계도자센터에는 ‘현대도예의 아버지’로 불리는 미국의 피터 볼코스의 작품을 비롯해 세계 현대도자의 조류와 변모 과정을 담은 작품 250여점이 전시되고 있다.
또 14일 문을 연 광주시 조선관요박물관은 조선시대 대표적 백자와 분청사기 136점을 선보이는 ‘조선백자 명품 특별전’을 열고 있다. 이날 개관된 여주군 세계생활도자관에는 엑스포 때 출품됐던 각국의 다양한 생활도자들이 원주민토기전, 옹기전 등 4개 분야로 재구성돼 선보이고 있다.
이들 3개 전시관은 매주 월요일을 제외하고 오전 9시∼오후 6시 연중 개방된다.
재단법인 세계도자기 엑스포는 앞으로 도자 애호가들의 구매 욕구를 충족시키기 위해 도자전문쇼핑몰을 건립 운영할 계획이며 우선 월드컵대회에 맞춰 다음달 1일 3개 상설전시관에 임시 쇼핑몰을 설치키로 했다.
이천〓남경현기자 bibulu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