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지역 교육계의 대규모 입찰 및 납품비리(본보 14일자 A23면 보도)와 관련, 근본적인 대책 수립과 엄정한 수사를 촉구하는 학부모와 시민단체의 성명이 잇따르고 있다.
전교조 경남지부는 14일 “도교육청은 도민과 일선 교사들에게 사과하고 ‘비상 감사반’을 구성, 이번 사건에 대해 철저히 조사하라”고 요구했다.
전교조는 “구조적이고 관행적인 문제가 터질 때 마다 개인적인 청렴함만을 강조해온 교육감의 인식에 문제가 있다”며 “근본적인 비리척결 방안을 제시하라”고 촉구했다. 전교조는 이와함께 검찰과 경찰에 엄정한 수사를 당부했다.
‘참교육을 위한 학부모회 마창진지부’도 “뇌물 액수를 많고 적음을 떠나 철저히 수사해 진상을 밝혀야 한다”고 지적했다. ‘마창진 참여자치시민연대’는 이번 사건에 연루된 교육계 인사에 대한 명단을 공개하고 상납고리도 수사하라고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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