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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경기]인천 택시요금 내달 16% 인상

입력 | 2002-03-15 00:38:00


빠르면 다음달초부터 인천지역 택시요금이 평균 16% 인상될 것으로 보인다. 인천시는 14일 “월드컵 축구대회에 앞서 택시의 서비스 질을 높이고 물가상승을 반영하기 위해서는 택시운임 인상이 불가피한 것으로 나타났다”며 6가지 인상안을 대중교통 정책자문위원회 및 물가대책위원회에 상정했다고 밝혔다.

인상안의 기본 골격은 중형택시 요금의 경우 기본운임을 현행 1300원에서 1500원으로 200원 인상하고, △운행거리에 따라 부과되는 주행운임을 현행 210m에서 178m당 100원으로 △시간요금은 51초에서 43초당 100원 등으로 조정한다는 것.

또 모범 및 대형택시 요금은 기본운임을 3000원에서 3500원으로, 주행운임을 250m에서 211m당 200원으로, 시간운임을 60초에서 51초당 200원으로 인상하게 된다.

인천지역 택시들은 요금 인상과 함께 영수증 발급기, 현금카드결제기, 외국어 동시통역시스템, 호출설비 등을 의무적으로 갖춰야 한다.

인천시는 이달말까지 16.69∼22.09%의 6가지 인상안에 대한 물가대책위원회 심의 등을 거친 뒤 빠르면 다음달초부터 인상된 요금을 적용할 방침이다.

박희제기자 min0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