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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마라톤]잊지 마세요

입력 | 2002-03-15 18:07:00


‘월드컵 성공 기원 새 봄을 달리자, 서울을 달리자’

2002동아서울국제마라톤 겸 제73회 동아마라톤 마스터스 공식 참가자는 1만2075명. 17일 오전 출발지점인 광화문 네거리 일대에는 응원하러 온 가족 친지까지 합하면 2만명이 넘는 인파가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

마스터스 참가자들은 일단 오전 8시까지 경복궁 동편주차장에 모여 옷을 갈아입고 9시에 출발지점인 세종문화회관 앞 광장으로 이동하게 된다.

다음은 동아마라톤 마스터스 참가자들이 꼭 알아둬야 할 주의 사항.

●교통통제 및 주차〓출발지점인 세종문화회관 앞 광장을 비롯한 광화문 일대와 서대문 방향, 시청앞 광장 일대는 오전 9시부터 교통이 전면통제 된다. 따라서 승용차로 집결지까지 올 경우엔 9시 이전까지 경복궁 세종문화회관 광화문 일대에 도착해야 한다. 주차는 인근 유료 주차장을 이용해야 하므로 대중교통수단을 이용하는 게 좋다. 지방에서 차량을 이용해 오는 경우엔 골인 지점인 잠실주경기장 주변에 주차한 뒤 지하철 등 대중교통을 이용해 출발지인 광화문으로 오는 게 좋다. 광화문 일대 불법주차차량은 모두 견인된다.

●탈의실 및 물품보관소〓출발 집결지인 경복궁 동편주차장과 골인지점인 잠실주경기장에 설치돼 있다. 물품은 출발 집결지의 물품보관 차량에 보관하면 된다. 물품보관은 반드시 본인 번호표의 번호가 지정된 차량에 해야 한다. 물품보관 차량은 오전 9시에 골인지점인 잠실주경기장으로 출발하게 되므로 9시 이후에는 인근 지하철물품보관소를 이용하거나 다른 방법을 찾아야 한다. 보관물품은 골인한 후 골인 지점인 잠실주경기장의 물품보관차량에서 찾을 수 있으며 귀중품은 보관하지 않는다.

●출발 순서〓남녀 엘리트 선수와 마스터스 참가자 모두 10시 정각에 출발한다. 출발선을 밟으면서부터 기록이 측정되므로 앞서 나가려고 밀칠 필요가 없다. 노약자는 될 수 있는 대로 뒤쪽에 서는 게 좋다.

●음료 및 간식 제공〓매 5㎞ 및 골인지점에 생수와 스포츠음료가 준비돼 있다. 물 스펀지는 7.5㎞ 이후 5㎞마다 마련돼 있다.15, 30㎞ 지점에서는 영양보충식으로 초코파이와 바나나가 제공된다.

●제한시간 및 회수차량 이용〓시민들의 교통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제한시간은 5시간으로 엄격히 적용된다. 매 5㎞를 35분 이내에 달리지 못할 경우엔 대회 회수차량에 타야 한다. 예를 들면 첫 5㎞는 35분 이내에 통과해야 하며 10㎞까지는 70분 이내에 통과해야 한다. 제한시간 이후에는 교통통제가 해제되므로 달리고 싶어도 달릴 수가 없다.

●챔피언 칩〓모든 참가자는 기록 측정을 위해 대회 사무국에서 제공한 챔피언 칩을 반드시 운동화 끈에 부착해야 한다. 칩을 부착하지 않거나 출발 골인선 및 반환점 등에 설치된 센서를 밟지 않으면 기록이 측정되지 않아 실격처리 된다. 칩은 골인 직후 완주메달을 받을 때 반드시 반납해야 한다. 칩을 반납하지 않거나 분실할 경우엔 2만2000원을 배상해야 한다. 기록증은 대회 후 우편으로 보내 준다.

●기타〓최근 들어 마라톤 행사장에 주차된 차량이 파손되거나 귀중품을 도난당하는 사례가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다. 따라서 가능한 한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게 좋다.

김화성기자 mar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