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선 초반 결과에 대해….
“죽을 고생을 했다. 넓은 지역으로 나가면 여론 외의 변수(조직력 등)는 위력이 약해질 것이다.”
-노무현(盧武鉉) 후보는 광주에서 대세를 잡았다고 하던데….
“국민의 마음 속에는 온건하고 합리적인 이인제가 자리잡고 있다. 광주 결과는 충격적이었으나, 광주 민심도 이인제였다. 다만 민심이 반영되지 않았을 뿐이다.”
-대전에서의 몰표로 역풍이 불지 않을까.
“영남인들이 영남 출신 후보를 좋아하는 게 아니다. 기질에 맞는 후보를 지지하는 것이다. 대선 때 (영남에서) 한나라당 후보에 근접하는 득표율을 얻을 것으로 자신한다.“
-‘노무현 대안론’에 대한 평가는….
“국민은 과거지향적인 개혁, 누군가를 적대세력으로 세워놓고 공격하는 파괴적인 개혁을 용납하지 않을 것이다.”
정용관기자 yongari@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