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랍 탈북자 인권과 구명을 위한 시민연대’는 지난해 3월 이서(李犀) 목사를 대표로 자원봉사자 간사 등 7명의 직원으로 출범했다.
이 단체는 1998년 12월 남한에 귀순했다가 부인을 데려오기 위해 2000년 6월 다시 입북한 유태준씨 문제를 다루는 과정에서 피랍 탈북자 문제를 종합적으로 다루는 연대 조직의 필요성이 제기돼 설립됐다. 설립 이후 유씨 문제를 다뤘고 3월 초 6·25 납북자 가족협의회가 피랍자 명단을 발표했을 때도 이 단체와 공조했다.
이 단체에는 6·25 납북자 가족협의회, 북한 민주네트워크 등 국내 탈북자 관련 25개 단체들이 느슨한 연대 형태로 관계를 형성하고 대부분의 활동을 함께 하고 있다.
이 단체는 피랍 탈북자들의 인권을 보호하고 궁극적으로 북한의 민주화를 통한 한반도의 평화적 통일 추구를 목적으로 하고 있다.
박민혁기자 mhpark@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