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부산시장 경선이 다음달 10일 실시된다.
한나라당 부산시지부는 16일 부산 수영구 남천동 시지부 대강당에서 운영위원회 회의를 열고 지방선거 시장 경선을 다음달 10일 오전 10시 사직실내체육관에서 실시하고 선거인단 규모를 당연직 대의원 155명과 선출직 대의원 3884명 등 4039명으로 확정했다.
시장 경선을 관리할 시지부 선거관리위원회 위원은 경선에 참가하지 않은 지구당 위원장과 법률전문가 3명 등 19명으로 구성했다.
또 30일까지 선거인단 명부 확정에 이어 다음달 2, 3일 경선 후보 등록을 받고 후보들의 공식 선거운동 기간은 등록 개시일인 2일부터 경선 당일까지 9일간으로 정했다.
한편 시지부는 이날 김기배(金杞培) 사무총장과 부산지역 지구당 위원장, 대의원 등 8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정기대회를 열고 유흥수(柳興洙) 현 시지부 위원장을 위원장으로 재선출했다.
이회창(李會昌) 총재는 김진재(金鎭載) 부총재가 대신 읽은 치사를 통해 “전 당원이 굳게 뭉쳐 지방선거와 대선 등 양대선거에서 기필코 승리해 국민의 바람인 정권교체를 반드시 이루자”고 말했다.
부산〓조용휘기자 silent@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