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전노조의 파업이 한 달이 다 되어간다. 그러나 노사의 대립은 해결의 기미를 보이질 않고 있다.
국가의 동맥이 언제 멎을지 모르니 국민은 정말 답답한 심정뿐이다. 이렇게 온 나라가 누란의 위기에 처해 있는데도 유독 국회에서는 숨소리마저 들리지 않고 있다. 섣불리 입을 열었다간 표 떨어지는 소리가 날 것이고, 입을 다물고 있자니 표밭이 무너질 것이니 진퇴양난일 것이다. 그렇다고 마냥 수수방관만 할 때도 아니다. 이젠 시간이 없다.
엄청난 세금을 쏟아부어 뽑힌 국회의원들은 국민을 위해 팔을 걷어붙여야만 한다. 더 이상 밥그릇 싸움만 하고 있을 때가 아니다. 복지부동만 하고 있을 때가 아니다. 정치권이 털고 일어나서 이 파국을 해결해야 한다.
김덕봉 인천 남동구 남촌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