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주가지수가 890선에 바짝 다가섰다. 코스닥시장도 8일째 상승해 거래소와 코스닥을 합한 시가총액이 400조원을 넘어섰다.
19일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20.27포인트(2.33%)나 오른 889.98에 마감됐다. 이는 2000년 3월29일(908.51) 이후 2년 만에 가장 높은 수치로 900선 돌파를 눈앞에 두게 됐다. 외국인이 10일만에 706억원어치 순매수한 데다 투자신탁 등 기관도 268억원어치를 사들여 큰폭의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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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지수도 0.80포인트(0.87%) 오른 92.58에 거래를 마쳤다. 개인이 372억원어치의 주식을 사들였지만 외국인이 95억원어치 순매도해 오름폭이 줄어들었다.
주가상승에 힘입어 거래소 시가총액은 333조4330억원, 코스닥 시가총액은 71조2960억원으로 이를 합하면 404조7290억원에 이르렀다.
거래소 거래대금은 5조4402억원으로 올 들어 두 번째로 많았다. 코스닥 거래대금도 2조7980억원에 이르러 두 곳을 합한 거래대금이 8조2382억원으로 3일째 8조원을 웃돌았다. 반면 고객예탁금(18일 기준)은 전날보다 793억원 적은 12조2477억원으로 집계됐다.
종합주가지수가 7일째 상승하며 64.71포인트(7.84%)나 올랐지만 이격도나 고객예탁금회전율(거래대금÷고객예탁금) 등 기술적 지표들이 아직 과열신호를 보내지 않고 있어 지수는 좀더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
홍찬선기자 hc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