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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영]성민 연이틀 한국新

입력 | 2002-03-22 17:48:00


시즌 개막전인 2002 제2회 아레나 코리아오픈 수영선수권대회 마지막날 경기에서 한국신기록 2개가 또 수립됐다.

전날 배영 남자 100m에서 한국신기록을 세웠던 성민(20·한국체대)은 22일 제주실내수영장에서 열린 배영 남자 50m결승에서도 26초10을 기록, 지난해 8월 베이징 하계유니버시아드대회에서 세웠던 26초38의 자신의 종전 한국기록을 0.28초 앞당기며 우승했다. 이날 신기록은 자신의 생애 10번째 한국신기록.

이로써 성민은 대회 첫날 배영 200m에서 우승한 것을 비롯, 배영 남자 50m, 100m에서 연달아 한국신기록을 작성하며 1위를 차지, 3관왕에 올랐다.

배영 여자 50m A파이널 경기에서는 심민지(19·대전엑스포)가 29초50으로 터치판을 두드려 자신이 지난해 4월 동아수영대회에서 세웠던 종전 한국기록(29초62)을 0.12초 앞당기는 한국신기록을 세웠다.

심민지는 우승한 중국 슈쥔(29초33)에 0.17초가 뒤져 2위에 만족해야했으나 올 부산 아시아경기대회 상위 입상을 예고했다.

이번 대회에서는 한국 신기록 6개가 나와 풍성한 기록잔치를 보였다.

제주〓전 창기자 jeo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