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의선이 52년만에 임진강을 건너 민통선 지역으로 정기 운행된다.
철도청은 최근 국방부와 통일부, 파주시 등이 참여한 관계기관 회의를 거쳐 5월6일부터 관광열차를 운행하기로 최종 확정했다고 24일 밝혔다.
관광열차 정기운행에 앞서 철도청은 다음달 중순 도라산역 개통식을 열 계획이며 관광객 수요 조사 뒤 파주시와 실무 협의를 통해 운행 횟수 등 세부 운행 계획을 확정짓기로 했다.
도라산역은 임진강역에서 북쪽으로 3.7㎞ 떨어진 민통선이북 지역에 자리잡고 있으며 이 역까지는 올 설날과 조지 W 부시 미 대통령 방한 당시 각각 한 차례씩 특별열차가 운행됐었을 뿐 정기운행은 되지 않고 있다.
이동영기자 argu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