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월드컵 D-100일인 지난달 20일부터 경찰과 합동으로 기초질서 위반행위에 대한 단속을 벌여 30일간 총 35만5411건을 적발, 133억8900만원의 과태료 또는 범칙금을 부과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는 하루 평균 1만1847건으로, 서울시 인구를 1000만명으로 볼 때 매일 시민 844명 가운데 1명이 적발된 셈이다.
유형별로는 불법 주정차가 21만9966건으로 가장 많았고, 무단횡단 7만1797건, 버스전용차로 위반 2만1631건, 껌 또는 침을 뱉는 행위 9021건, 불법 광고물 8135건 등의 순이다. 자치구별로는 서초구가 3만904건을 적발, 26억7400만원을 부과해 가장 많았고 금천구 2만865건(8억7000만원), 구로구 2만4717건(8억8500만원)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주정차 및 버스전용차로 위반은 서초구가 각각 2만3642건과 4717건으로 가장 많았고, 담배꽁초 및 쓰레기 무단투기는 구로구(1056건), 무단횡단은 금천구(1만1016건), 껌 또는 침을 뱉는 행위는 관악구(1734건), 불법 광고물은 송파구(4688건)가 가장 많았다.
이태훈기자 jeffle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