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랍연맹 22개 회원국은 27, 28일 열리는 베이루트 아랍정상회담에서 사우디아라비아가 제안한 새 중동평화안을 공식 승인할 것이라고 알 무스타크발, 알 사피르 등 레바논 신문들이 23일 보도했다.
아랍정상들이 채택할 사우디 평화안 초안은 △이스라엘이 1967년 중동전쟁에서 점령한 아랍 영토의 전면 반환 △유엔결의안 194호에 입각한 팔레스타인 난민문제의 해결 △동예루살렘을 수도로 한 팔레스타인 독립국가의 승인 등을 이스라엘 측에 요구하고 있다.이스라엘이 이를 수용할 경우 아랍국가들은 이스라엘과의 분쟁을 끝내고 정규적인 평화관계를 수립하도록 돼 있다. 그러나 이를 위해서는 중동지역에서 핵무기와 화생방무기 등 대량파괴무기가 사라져야 한다고 초안은 지적했다.
카이로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