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영덕군에 대규모 풍력발전단지가 조성된다.
영덕군과 유니슨산업은 최근 풍력발전단지 조성을 위한 양해각서 서명식을 갖고 2004년까지 풍력발전기 37기를 설치키로 했다고 25일 밝혔다.
양해각서의 주요 내용은 군은 풍력단지개발에 필요한 군유지 84만여㎡를 유상 임대하고 유니슨산업은 ‘영덕풍력발전주식회사’를 설립해 영덕에 본점을 두고 풍력발전단지 조성을 추진키로 한다는 것.
이에 따라 유니슨산업은 총사업비 600억원을 들여 1단계로 내년 5월까지 750㎾급 20기를 설치하고 2단계로 2004년까지 1500∼2000㎾급 17기를 추가 설치한다.
이 단지가 조성된 후 생산하게 될 총 전력량은 연간 8만∼10만㎾로 2만5000여가구가 이용할 수 있다.
영덕〓이혜만기자 hamle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