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양구군 동면과 해안면(일명 펀치볼)간 총 연장 7.2㎞의 지방도 453호 확포장 공사가 27일 착공된다.
25일 도에 따르면 총 사업비 634억원이 투자되는 이 도로 공사는 해발 1050m의 돌산령에 2995m의 터널공사가 추진돼 2007년 완공될 예정이다. 동면과 해안면을 잇는 돌산령 고갯길은 해발 1000m의 고지대의 급경사 지역으로 겨울철에 조금만 눈이 내려도 교통이 두절되거나 교통사고가 잦아 이 지역 주민들의 최대 현안사업이었다. 이 도로의 확포장 공사가 완공되면 기존 35㎞의 거리가 28㎞로 단축되고 두 지역간 소요시간도 1시간대에서 30분대로 줄어들게 된다. 특히 최근 고랭지채소 단지로 부상되고 있는 해안면은 제4땅굴과 전쟁기념관 을지전망대 등 통일 안보전적지가 산재돼 있어 이 도로가 확포장되면 관광객 급증에 의한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큰 도움을 받게 될 전망이다.춘천〓최창순기자cschoi@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