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재벌’ 박찬호(29·텍사스 레인저스)가 국내의 벤처기업과 1년간 4억원에 용품 사용 계약을 했다.
박찬호의 국내 매니지먼트사인 팀61은 26일 벤처기업인 매니푸니가 개발한 신발끈 결속장치 ‘러닝 키퍼’를 스파이크에 부착하는 대가로 4억원의 개런티를 받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러닝키퍼는 직경 1.5㎝, 무게 1g의 플라스틱 조각으로 신발끈이 풀리지 않게 고정시키는 장치. 신 끈 묶고 풀기를 간단하게 할 수 있어 국내를 비롯해 여러 나라에서 특허권을 획득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찬호는 “한국의 아이디어 상품이 메이저리그를 통해 세계에 알려지는 데 도움을 주고 싶었다”고 광고 계약을 하게 된 배경을 설명했다.
박찬호는 매니푸니로부터 받게 되는 광고료의 상당 부분을 박찬호장학회에 기탁할 예정이다.
장환수기자 zangpab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