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주가지수가 2년 만에 900선에 올라섰다.
27일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21.43포인트(2.43%) 오른 902.46에 마감됐다. 이는 2000년 3월29일(908.51) 이후 가장 높은 것. 업종별로는 의약품을 제외한 전 업종이 상승했다.
기관이 1849억원어치를 순매수한 데다 외국인도 5일 만에 매수우위(161억원)를 나타내 주가상승을 이끌었다. 기관과 외국인 매수가 몰린 삼성전자는 4.15%나 오르며 보름 만에 36만원을 회복했다.
코스닥종합지수도 0.54포인트(0.58%) 오른 93.10에 거래를 마쳤다. 외국인이 626억원어치를 순매도해 추가상승에 발목을 잡았다.
거래대금은 거래소 4조3932억원, 코스닥 2조7301억원으로 총 7조1233억원이었다. 900선에서의 대기매물을 감안할 때 그다지 많지 않은 수준. 3월20일 이후 3차례에 걸쳐 장중 한때 900선에 올라서 매물이 상당히 정리된 때문으로 분석된다.
고객예탁금(26일 기준)은 전날보다 519억원 줄어든 12조2349억원으로 집계됐다. 미수금은 전날보다 832억원 감소한 1조2160억원, 신용융자는 70억원 늘어난 3407억원이었다.
홍찬선기자 hc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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