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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홈/집 꾸미기]새봄 집단장 재료 구입은

입력 | 2002-03-27 17:42:00


집안의 묵은 때를 벗기고 새 단장을 하고 싶지만 막막하기만 하다. 예산이 얼마나 필요한지, 필요한 재료는 어디서 구할 수 있는지 도무지 감이 잡히지 않는다. 새봄맞이 집 단장에 필요한 정보들을 모았다.

▼을지로 방산시장 30% 저렴▼

▽벽지〓일명 ‘종합 포장 인쇄타운’으로 알려진 서울 중구 을지로 4가 방산시장을 찾아가자. 시중보다 20∼30% 저렴하다. 솔 풀 등 도배 용구도 쉽게 구할 수 있다. 벽지 값은 1평당 7000∼8000원 정도. 시공비는 평당 9000∼1만원 정도다.

▼용산-청계천에 전문상가▼

▽조명〓서울 용산과 청계천 일대에 대규모 조명상가가 형성돼 있다. 용산에서는 전자랜드와 나진상가 사이의 큰 대로변을 따라서, 청계천에서는 서울 지하철 1호선 종로4가역에서 청계천 방면으로 상가들이 줄지어 있다. 거실조명등은 개당 20만∼30만원선. 방에 설치하는 조명등은 7만∼10만원 정도면 고급품을 살 수 있다. 조명등을 교체하는 데 드는 인건비는 하루당 10만∼13만원선.

▼명품-논현동, 보급형-사당동▼

▽소품〓강남구 논현동과 동작구 사당동, 서대문구 아현동 일대에 형성돼 있는 가구거리를 가면 된다. 논현동 가구거리는 지하철 7호선 논현역 일대, 사당동 가구거리는 지하철 2호선과 4호선 환승역인 사당역에서 가깝다. 아현동 가구거리는 지하철 2호선과 5호선의 환승역인 충정로역에서 걸어서 5분 거리. 논현동은 수입외국제품이나 독특한 명품을 구하는 데 적합하고 사당동과 아현동은 대중적이고 저렴한 제품을 구하기 쉽다.

▼을지로 3,4가에 직영점 몰려▼

▽페인트〓중구 을지로 3가와 4가에 전문상가가 있다. ‘삼화’ ‘대한’ 등 주요 페인트 회사의 직영점이 있다. 일반 소매점보다 10∼20% 정도 싼 가격에 구할 수 있다. 요즘은 흐르거나 튀지 않는 DIY 페인트가 인기다.

박형준기자 loveso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