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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말말]“국민경선제가 축제가 되기 위해선…”

입력 | 2002-03-31 19:01:00


▽월드컵 경기를 관전하는 세계인이 열광하도록 공명선거라는 또 하나의 슛을 골인시켜야 한다(시민 김연향씨, 30일 경남도 선관위가 지방선거를 앞두고 공명선거 실현을 위해 현상공모한 에세이 중 최우수작품에 선정된 작품 내용 중에서).

▽국민경선제가 축제가 되기 위해선 ‘도대항’에서 벗어나야 한다(정동영 민주당 경선후보, 31일 전북 경선을 앞두고 자신의 연고지역인 전북에서 ‘몰표’는 기대하지 않고 있으며 최선을 다하겠다며).

▽하루라도 빨리 다른 팀에 지고 싶다(신치용 삼성화재 배구감독, 30일 삼성화재가 55연승을 거두며 배구 슈퍼리그 6연패의 금자탑을 쌓은 뒤 우승소감에서 이처럼 연승을 계속하는 것이 비판의 대상이 된 적이 없다고 농담하며).

▽영국 젊은이의 48%는 왕실보다 TV에 나오는 ‘심프슨가족’의 생활에 더 관심이 있다(영국의 여론조사기관인 MORI, 30일 영국 왕실의 표본으로 인식돼 온 여왕모후의 서거 한달 전에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영국의 구시대 군주제가 국민으로부터 멀어지고 있다며).

▽기호 8번 후보 같다(민주당 관계자, 31일 민주당의 김영배 경선선거관리위원장이 전북경선 대회사에서 ‘주말이면 3000만명의 눈과 귀가 이 김영배의 입을 바라보고 있다’며 후보자의 연설보다 더 길게 대회사를 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