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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대우인터내셔널부채 1040억원 상환

입력 | 2002-04-01 17:53:00


대우인터내셔널의 워크아웃(재무구조 개선작업) 조기졸업에 파란불이 켜졌다. 대우인터내셔널은 경비절감과 영업이익으로 생긴 자금으로 은행권에 777억원, 비은행권에 263억원 등 부채 1040억원을 지난달 말에 갚았다고 1일 밝혔다.

이에 따라 부채비율은 2000년 말 867%에서 429%로 낮아졌다. 올 1·4분기 경영실적도 매출 1조39억원, 영업이익 164억원으로 올해 초 세웠던 목표보다 각각 13%, 5%씩 초과달성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이태용(李泰鎔) 사장은 “산업용 플랜트, 곡물 등 주요 전략부문의 수출성과와 보유주식 매각을 통해 연말에는 부채규모가 5523억원에서 2700억원 수준으로 줄고 부채비율은 300%대로 낮아질 전망”이라며 “채권단과 2003년 말까지로 약속한 워크아웃 졸업시기를 올 상반기로 앞당길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광현기자 kkh@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