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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전남]목포 4·8 독립만세운동 기념행사

입력 | 2002-04-01 18:22:00


1919년 4월 8일 전남 목포에서 일어난 ‘4·8 독립만세운동’을 기념하는 행사가 4일부터 6일까지 목포시내와 유달산 일대에서 열린다.

목포시와 보훈청 목포지청이 주최하고 목포 정명여중고 총동창회, 목포문화원 등이 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4일 정명여중고와 시내 일원에서 4·8 독립만세운동 재현행사를 시작으로 막이 오른다.

이어 달성공원 주차장에서 ‘4·8 만세 조선민중들이여 영원하라!’라는 재현 마당극이 펼쳐진다.

5일에는 목포진, 옛 동양척식회사 건물, 노적봉, 3·1운동 기념탑 등 목포지역 주요 유적지를 가족이나 팀 단위로 탐방하는 ‘목포 역사 문화 체험 행사’가 열린다. 6일에는 청소년들에게 민족정신을 심어주고 우리 문학의 소중함을 일깨워 주기 위한 전국 청소년 백일장 대회가 개최된다.4·8 독립만세운동은 1919년 3·1운동에 자극받은 목포 정명여학교와 영흥학교 학생, 양동교회 신자들이 그해 4월 8일 독립만세 운동을 벌인 사건이다.

목포〓정승호기자 shju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