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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장준근교수 강연 "마이크로머신의 세계"

입력 | 2002-04-02 17:29:00


최첨단 기술로도 도르래 없이 50톤을 들어올리는 1톤 짜리 기중기를 만들 수가 없지만 개미는 자신보다 50배 무거운 돌멩이를 들어올린다. 하지만 이렇게 힘센 개미도 조그마한 물방울 속에 갇히면 뚫고 나오지 못해 버둥거린다. 개미가 사는 곳의 자연법칙은 우리 세상과 다르기 때문이다.

서울대 장준근 교수(사진)는 이런 미시세계의 자연법칙을 이용해 몸 속을 돌아다니는 잠수정, 칩 속의 공장 등을 만드는 젊은 과학자다. 장 교수는 4월 4일(목) ‘다시 쓰는 걸리버여행기 - 마이크로머신의 세계’를 주제로 저녁 7∼9시에 대중 강연을 한다.이 극장식 과학강연회는 동아사이언스가 주관하고 과학문화재단과 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가 주최해 멀티미디어식 강의로 진행되며 이번이 32회째이다. 장소는 서울 강남구 과학기술회관(지하철 2호선 강남역 8번 출구 근처). 참석하려면 www.dongascience.com에서 예약해야 한다. 입장은 무료. 퀴즈대회와 푸짐한 상품도 준비돼 있다. (02)2020-2300

신동호 동아사이언스기자 dongh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