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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구/NCAA]메릴랜드, 첫 우승컵 ‘감격’

입력 | 2002-04-02 17:44:00


메릴랜드대가 사상 처음으로 미국대학농구(NCAA) 정상에 오르며 ‘3월의 광란’에 종지부를 찍었다.

동부지구 톱시드 메릴랜드대는 2일 미국 애틀랜타 조지아돔에서 열린 2002미국대학농구선수권대회 결승에서 후안 딕슨(18점 3어시스트 5가로채기) 로니 백스터(15점 14리바운드) 등의 활약을 앞세워 인디애나대를 64-52로 꺾고 우승했다.

이날 승리로 최근 20경기에서 19승을 챙긴 메릴랜드대는 팀 창단이후 첫 결승 진출에 이어 우승까지 챙기며 대학 최고의 팀으로 부상했다.

중서부지구 5위로 지난해 우승팀인 톱시드의 듀크대를 꺾는 등 이번 대회 돌풍의 주역이던 인디애나대는 메릴랜드대의 벽을 넘지 못하며 통산 6번째 우승꿈을 접었다.

이날 메릴랜드대의 우승을 이끈 선수는 대학 최고의 가드 딕슨.

이번 대회 준결승까지 경기당 평균 20.5점을 챙긴 딕슨은 이날 경기시작 10분만에 11점을 챙기며 공격을 주도했고 종료 9분42초를 남기고 42-44로 뒤진 상황에서 역전 3점슛울 성공시키며 분위기를 주도했다.

딕슨은 메릴랜드대 입학이후 통산 2269점을 챙기며 팀 최다 득점기록을 경신중이고 이날까지 54경기 연속 두자리수 득점을 기록했다.

김상호기자 hyangsan@donga.com